24일 설립 주관 부서인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시교육청 각 부서와 정보원은 교육과정연구센터의 업무를 비롯해 운영 인원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천창수 교육감의 공약인 교육과정연구센터는 교육 분권 및 자치 역량 강화와 지역 교육과정 관련 자료 개발 보급이 목적으로, 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유·초·중등·특수교육 과정과 관련해 향후 연구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울산지역교육과정 관련 자료 보급 업무 △교육과정고시 및 지침 제공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 제공 △울산지역교육과정 총론 개발 △학생성장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기초조사 △교육과정 진단 및 환류 △교육정책진단 연구과제 제안 △교육평가 연구 등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 설립에 반대를 표했던 바 있는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가 재차 반대하고 나설지도 관심이다.
울산교총은 지난 7월 “난립하는 울산 교육 기구,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무분별한 울산 교육 기구 설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시교육청과 울산교육연구정보원은 별도의 시설 구축 및 정원 충원 없이 교육연구부내에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를 두겠다는 방안이다.
기존 교육연구부를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 체제로 조직 개편 및 업무 재구조화를 통해 교육 경쟁력 확보 및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장은 천 교육감에게 운영 방안에 대해 보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오는 10월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 설립 TF팀을 구성한 뒤, 내년 2월 운영 방향 설정 및 센터 인사를 단행, 3월께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울산교육연구정보원측은 “울산 교육 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개발을 통해 울산만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과정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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