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영업에 들어가면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첫 진출 사례인 만큼 양산지역 중고차 매매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4일 양산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하북면 삼동로에 건립 중인 센터와 관련해 지난달 자동차관리사업(중고차매매업) 등록을 했다. 현대차는 1996년부터 운영해온 2만9700㎡ 규모의 양산출고센터를 지난해 6월 폐쇄하고 해당 부지에 1만661㎡ 규모의 전시장과 7835㎡ 규모의 정비공장을 갖춘 센터 구축에 들어갔다.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센터는 정부가 지난해 3월 연간 30조원에 이르는 중고차시장에 대기업의 진출을 공식적으로 허용하자 현대차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구축된 사업이다. 현대차는 출고 5년 이내, 10만㎞ 이하 자사 브랜드 중고차량 가운데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인증 중고차’만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19일 런칭행사를 실시한 뒤 24일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센터 개장은 중고차 시장은 물론 지역경제에 있어서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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