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담은 슈베르트·쇼팽의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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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담은 슈베르트·쇼팽의 멜로디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9.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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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27일 ‘피아니스트 윤철희’의 무대로 9월 하우스콘서트를 진행한다.
가을을 알리는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이 울주에 울려 퍼진다.

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27일 오후 8시 새로운 도전과 이지적인 연주의 조화를 보여줄 ‘피아니스트 윤철희’의 무대로 9월 하우스콘서트를 진행한다.

9월 하우스콘서트는 유려한 테크닉과 섬세한 곡 해석을 바탕으로 가을의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슈베르트와 쇼팽의 곡을 들려준다. 첫 시작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18번, D894’(Piano Sonata No.18 in G Major Op.78 D.894)다. 이 곡은 슈베르트의 생애에서 마지막에 나온 소나타이자, 매끄러우면서도 잔잔한 형식과 전개가 가장 완벽하다고 평을 듣는 곡이다.

이어 피아노로 치기 어렵고 까다로운 작품이지만, 기존에 없는 새로운 방식의 연습 틀을 개척해 사회에 큰 방향을 불러온 쇼팽의 ‘12개의 연습곡 Op.25’(12 Etude Op.25)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울산대학교 음악대 교수로도 재직해 울산과도 인연이 있는 피아니스트 윤철희는 10살 때 이미 부산시향과 모차르트 협주곡으로 연주하고, 독주·오케스트라와 협연 등으로 국내외에서 1년에 50여회가 넘는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대 음대 재학 중 독일로 가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트로싱엔 국립음대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트라움 챔버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협연해 지휘 무대에도 데뷔했다. 현재는 국민대 예술대 교수로 재직하며 연주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추석을 앞두고 마련되는 연주자와 관객이 소통하는 하우스콘서트 공연을 마련하며 언제나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장료 5000원. 문의 980·2270.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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