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조기집행 대상사업 예산 중 1분기에 1648억원, 상반기까지 2944억원 이상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시교육청 조기집행 대상 예산 4598억원 중 1분기 35.8%, 상반기 6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정부와 교육부 시책에 맞춰 시교육청도 지역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5월에 지급하던 성과상여금을 1분기에 지급하고, 맞춤형복지비 사용을 독려하는 것을 비롯해 2분기에 집행 예정인 물건비를 앞당겨 집행하고, 용역비 및 각종 위탁사업비를 조기 발주해 선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조기집행 목표율을 달성하기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울산교육재정 조기집행 점검단’을 구성했다. 6월말까지 월 1회 자체 점검으로 월별 목표액 대비 추진실적을 분석해 부진사업에 대한 원인을 발굴하고 장애요인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조기집행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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