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은빈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공동 사회를 맡았던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사유로 불참하면서 단독으로 진행한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새로운 남성 사회자의 선정을 고려하는 대신 박은빈 배우의 단독 사회라는 파격적인 형식을 선택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은빈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최초의 단독 사회자이자, 최초의 여성 단독 사회자로서 개막식을 빛낼 전망이다.
공동 진행자로 낙점됐던 이제훈이 지난 1일 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허혈성 대장염이라는 진단과 함께 응급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허혈성 대장염은 대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류감소로 혈액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대장염의 일종이다. 대장은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혈류가 감소하면서 대장 조직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이제훈이 공동 진행자로 나설 예정이던 ‘2023 부일영화상’ 역시 배우 이솜이 여배우 최초로 단독 사회자로 확정됐다. 부일영화상은 5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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