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학> 가을호는 강옥정 시인의 시 ‘청국장 택배’를 비롯해 37편의 시와 김병환 시조시인의 ‘다시 대왕암’ 등 시조 13편, 강옥 작가의 ‘명자꽃’ 등 수필 28편, 이양훈 작가의 ‘우시산국, 바다를 건너가 천황이 되다’ 등 소설 2편이 수록됐다.
또 김이삭 작가의 동시 ‘굴 껍데기 목걸이 잠수함도 되고’와 최봄 작가의 동화 ‘마법사 바람’을 비롯한 아동문학 작품 5편도 담겼다.
특집으로 제18회 울산문학 신인상 당선작인 송채언 시인의 시 ‘사랑한 시간’과 최애경 시조시인의 ‘면접 보는 날’, 양순난 작가의 수필 ‘개비리길’, 사선자 작가의 동시‘딱따구리 삼촌’, 우정미 작가의 소설 ‘닫힌 방’ 등을 심사평과 함께 실었다.
또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는 테마기획 ‘울산에 산다’에는 ‘신불산’과 ‘치술령’ 편을 담았다. 서금자·엄계옥·이채율·이다온 등 4명의 작가가 신불산의 아름다움을 시와 산문으로, 김동관, 서태일, 김영주, 송시내 등 4명의 작가가 치술령의 멋들어짐을 작품으로 수록했다.
이 밖에도 ‘울산문학 돌아보기’ 코너에서 이운경 평론가가 울산문학 101~104호에 실린 수필을 짚어보는 계간평 ‘수필의 새로운 윤리학을 위하여’를 실었다.
권영해 울산문인협회 회장은 “각자 의미 있는 삶의 철학을 수립함으로써 작가로서의 세계관과 문학관을 새로이 확립하자”고 발간사에서 당부했다.
한편, <울산문학> 가을호 출판기념회는 별도로 갖지 않고, 오는 13일 울산 남구청에서 열리는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제11회 북페스티벌’로 대체할 예정이다. 306쪽, 울산문인협회.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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