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예음회는 오는 7일 오후 4시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울주문화재단의 ‘2023 예술지원해 Dream’ 사업의 일환으로 ‘예술융복합, 몰입형 콘서트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로 입체영상과 무용, 클래식 음악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울산대 피아노과 졸업생으로 이뤄진 울산예음회가 끌어간다. 피아노 음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지역의 문화와 예술의 활성화를 하고자 2015년 창단한 울산예음회는 클래식 피아노 독주와 앙상블 공연을 주로 하고 있다.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던 울산예음회는 생상스가 동물의 사육제 작품을 두고 ‘사과나무가 사과를 맺듯이 운명처럼 작품을 썼다’고 표현한 것처럼 운명처럼 이번 작품을 만들었다.
생상스는 14곡으로 익살스럽게 동물과 사람을 익살과 재치 넘치게 표현했다. 울산예음회는 동물을 홀로그램으로 무대에 등장시켜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고, 무용수와 함께 공연을 이끌어가는 특별한 무대를 연출한다. 홀로그램은 반 투과 스크린과 여러 시점의 입체 영상 등을 사용해 3차원 영상을 보는 효과를 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김방술, 바이올린 김현수·김소정, 비올라 오지환, 첼로 박성찬, 더블베이스 최규원, 무용 김가현 등이 무대를 더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박세은 울산예음회 대표는 “연주자와 관객이 한 공간 안에서 감동과 미래의 가치들을 함께 경험하고, 나아가 문화적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울주에서 예술 융복합 공연을 주민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지원해 Dream 지원 사업으로 지역 예술인과 주민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문의 980·2235.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