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인들 각종 공모전 당선 소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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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인들 각종 공모전 당선 소식 잇따라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10.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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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수문학관이 오는 7일 가을 연례행사인 지역문화인과 함께 ‘따로 또 같이-추억 나들이’를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 행사 장면.

울산지역 문인들이 문학 관련 각종 공모전에 연이어 당선되는 쾌거를 올리고 있다.

울산 북구 강동 출신으로 지난 2016년 <문예운동> 시인상 시부문으로 등단한 김봉임 시인이 올해는 ‘제3회 한탄강문학상’에서 시 ‘통일전망대에서’로 동상을 차지했다.

▲ 김봉임 시인
▲ 김봉임 시인

한탄강문학상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고 국민들의 문학 창작 의욕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연천군의 후원으로 매년 열리는 공모전이다.

또 울주문화재단 오영수문학관 난계창작교실 출신도 대거 공모전 당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수원 전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제33회 청하문학상에 ‘장미’ ‘첫 눈’ ‘만지도’ ‘크리스마스 선인장’ ‘벼 그리고 비’ 등 5편의 작품을 출품해 시 부문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이수원 前시보건환경연구원장
▲ 이수원 前시보건환경연구원장

 

이 전 원장의 작품은 1958년 5월 창간호를 펴낸 한국문학진흥재단의 <문예운동> 가을호에 소개됐다.

권후근 울산공단문학회 회장도 ‘맑은누리문학’ 시 부문 신인상 공모에 ‘깔창’ ‘왜가리’ ‘비둘기’ ‘조련사의 숙명’ ‘고모산성에서’ 등 5편의 시를 응모해 당선됐다.

이 밖에도 지난 7월에는 박희곤씨가 매일시니어문학상 시 부문에서 ‘대머리 족보’로, 지난 8월에는 이소정 소설가가 ‘대산창작기금’ 대상자로 선정된바 있다.

이런 경사 속에 오영수문학관은 올해도 어김없이 문학관 야외광장에서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 권후근 울산공단문학회 회장
▲ 권후근 울산공단문학회 회장

오영수문학관의 연례행사인 ‘누나별 북 콘서트’는 오는 7일 오후 5시30분 ‘따로 또 같이-추억 나들이’를 주제로 울주군 지역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라뮤 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로 막을 올린다.

이어 시각장애인 낭송가인 김민서씨가 오영수 소설 작품 ‘누나별’을 청각적 아름다움으로 읊으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버디 킴’이 화장산 숲속에서 색소폰 선율에 녹아드는 공연을 선보인다.

또 김미실 대표를 중심으로 울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연예술단체 ‘콘소라테 소나래’가 오영수의 시를 모티프로 한 창작곡을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시노래 가수 남미경이 화장산의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주옥같은 노래를 맛깔나게 선사한다. 문의 264·8511.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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