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잔한 호숫가에서 활기찬 음악이 울려 퍼진다.
울산 북구청과 울산버스킹협의회는 오는 7일 오후 1시 북구 송정박상진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숲속피크닉& 뮤직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음악과 함께하는 북구를 만들기 위해 자연이 아름답고 록밴드가 마음껏 연주할 수 있는 공간인 송정박상진호수공원에서 록페스티벌 형태로 열린다. 공연은 시민과 함께 즐기기 위해 지자체가 장소를, 울산버스킹협의회와 출연진 등이 십시일반으로 자체 경비를 마련한 만큼 알차게 준비했다.
4시간가량 이어질 공연에는 올해 장생포 직장인 밴드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푸시픽스’를 비롯해 지역 외국인밴드 ‘zero zero’, 마두희축제 프린지 무대에서 인기를 끌었던 ‘김상우&위드밴드’, 기자·주차타워 엔지니어·플랜트 근로자·프리랜서 음악인으로 구성된 ‘노모밴드’, 직장인밴드 ‘모아밴드’ 등이 나선다. 여기에 국내 정상급 기타리스트 타미킴이 자신의 밴드와 함께 자비까지 부담하며 흔쾌히 뮤직페스타에 참여한다.
김정규 울산버스킹협의회 대표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출연진의 진심 담긴 공연이 아름다운 북구의 자연과 더불어 멋진 공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연 타이틀처럼 돗자리를 깔고 가을 피크닉에 참여해 음악과 자연을 즐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