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학예술원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문학 콘서트 ‘만해 한용운-님의 침묵’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문학 콘서트는 무르익는 가을과 함께 시민의 가슴 깊이 새겨질 한용운 시인의 삶과 문학 이야기로 정서적 위로와 치유를 전하며 새로운 희망을 주고자 열린다.
콘서트는 한용운 시인의 전 생애에 관한 이야기와 작품들로 구성해 시대별로 소개한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가 일제강점기 때 시집 <님의 침묵>을 출판해 저항문학에 앞장서며 불교를 통한 청년운동을 강화한 한용운의 삶을 소개한다.
여기에 시인인 백시향 한국문학예술원 원장과 회원들의 시 낭송과 함께 영남바라춤 명인 최성기의 법고를 비롯해 김영옥이 지전춤. 첼리스트 정지은·테너 박재형, 현대무용 이정민 등이 연주와 창작무용을 선보인다.
백시향 한국문학예술원 원장은 “울산문화관광재단의 공연장 등 대관료 지원 공모사업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각 분야 최고의 명인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며 “예술과 역사의 혼이 깃든 시를 낭송하고 시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보는 미래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문학 콘서트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문의 275·9623~8.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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