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두달째 줄고 소비는 세달째 오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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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두달째 줄고 소비는 세달째 오르막
  • 권지혜
  • 승인 2023.10.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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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과 민간, 건축과 토목에 대한 투자가 모두 줄면서 울산 투자가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공업 생산과 소비는 1년 전보다 증가했다.

4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투자 지표인 건설 수주액은 167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5% 하락하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 부문은 공기업에서 늘었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56.1% 감소했다. 민간 부문은 섬유·의복에서 늘었지만 부동산에서 줄어서 전년 동월 대비 81.0%나 감소했다.

공종별로 보면 건축 부문은 사무실 및 점포에서 늘었지만 신규 주택에서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84.0% 감소했다. 토목 부문은 토지 조성에서 증가했지만 기계 설치에서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1.2% 줄었다.

반면 울산 광공업 생산·출하, 제조업 재고는 증가세로 전환됐다.

8월 울산 광공업 생산지수는 99.0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했다. 석유정제(-9.4%), 기타 운송장비(-12.7%) 등은 줄었지만 자동차(15.8%), 기계장비(25.5%) 등에서 늘어난 영향이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점인 100은 밑돌았다.

광공업 출하도 석유정제(-6.4%), 기타 운송장비(-11.9%) 등은 감소했지만 자동차(12.0%), 화학제품(11.3%) 등에서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제조업 재고는 화학제품(-15.6%)과 1차금속(-20.6%) 등은 줄었지만 자동차(68.8%), 석유정제(10.5%) 등에서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울산 소비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90.1로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백화점이 전년 동월 대비 5.0% 하락하며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대형마트가 6.1%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군별로 보면 기타 상품, 가전제품, 화장품,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의복과 음식료품은 감소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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