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4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이용훈 UNIST 총장, HD현대 등 16개 관계기관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역산업육성 펀드 전달식’을 개최했다.
조성된 기금은 울산대학교가 지난 5월 교육부에 제출한 글로컬대학30 혁신기획서에 담긴 ‘지역산업 육성 펀드 1000억원 조성’의 결과물이다. 1000억원에 달하는 지역산업 육성기금 조성 완료로 타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 대학보다 지역 협력 및 지원 등에 차별성이 부각돼 울산대의 최종 선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펀드 조성에는 울산시와 울산대학교, UNIST, HD현대,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SK에너지, S-OIL, KCC, 에퀴노르 코리아(Equinor korea), 문무바람(주), (주)귀신고래 해상풍력발전 1·2·3호, (주)해울이 해상풍력발전, 울산대 총동문회 등 지역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 기금은 △미래 연구 개발 지원과 기업 연구 개발 인프라 조성 △신산업 분야 연구인재 육성과 산업현장 재직자 교육 △창업 촉진과 기술사업화 지원 등 울산지역 산업 혁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글로컬대학30 지역산업육성 기금 1000억원 조성은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울산시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시와 대학, 산업체가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는 지역 상생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에다 최근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THE가 발표한 ‘2024 세계대학평가’에서 울산대가 국내 14위 세계 501~600위로 경북대, 부산대와 함께 비수도권 종합대학 1위에 오른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11월 초 울산대 등 예비 지정 대학으로부터 최종 실행계획서를 받은 뒤 검토 후 11월 중으로 최종 글로컬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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