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소재·부품·장비산업에 5500억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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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소재·부품·장비산업에 5500억 쏟는다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3.10.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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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글로벌 경제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총 55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차세대 신성장산업 로드맵을 마련, 공개했다.

5일 양산시가 마련한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 결과에 따르면 양산의 경제 현황은 비수도권 지자체 중에서 생산과 일자리, 기업, 수출에서 상위 규모를 달성했지만, 저성장 시대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가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지역의 주력산업인 소재와 부품, 장비 산업 분야에서 신성장동력 창출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용역은 양산시에 6대 전략산업과 10개 세부 사업을 제안했다.

6대 전략산업은 △자동차·조선·항공기 부품 신소재 △자동차부품, 지능형 기계(로봇과 ICT 융합) △에너지산업(ESS) △바이오헬스(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 정밀 의료) △물류시스템(온라인 상거래)이다.

10개 세부 사업은 산업고도화 전략형으로 우주·항공 신소재와 탄성 소재,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관련 3개 사업, 신성장산업 육성형으로 첨단 제조 기반 AI 팩토리와 스마트팜, 스마트물류 관련 4개 사업을 각각 제시했다.

특히 지역 산업 혁신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산업단지를 주력산업 고도화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신규 산업단지를 신성장 동력산업의 육성기지로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여기에 플랫폼 기반의 기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가칭 양산첨단산업융합기술원의 설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시는 신성장산업이 확정되면 지역 산업계와 공유하고 경남도와 중앙정부를 통해 사업화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된 전략산업을 토대로 산업생태계의 혁신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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