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이베코그룹, 수소전기버스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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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이베코그룹, 수소전기버스 첫 공개
  • 이춘봉
  • 승인 2023.10.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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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월드 2023(Busworld 2023)’ 이베코버스 부스에서 전시 중인 수소전기 시내버스 ‘E-WAY H2’와 버스에 탑재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의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그룹과 함께 제작한 수소전기 시내버스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협업을 강화해 탈탄소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6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버스 박람회 ‘버스월드 2023(Busworld 2023)’에서 이베코그룹(Iveco Group) 산하의 버스 브랜드 이베코버스(Iveco Bus)와 함께 ‘E-WAY H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WAY H2는 12m 길이의 수소전기 저상 시내버스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이베코그룹 산하 파워트레인 전문 브랜드인 FPT 인더스트리얼(FPT Industrial)의 배터리팩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50㎞를 주행할 수 있다.

E-WAY H2에 탑재된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2020년 공개된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와 올해 4월 출시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긴 주행 거리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E-WAY H2가 도심 주행은 물론 근교 운행에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3월 탄소중립을 앞당기겠다는 목표 아래 이베코그룹과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친환경차 관련 협업 가능 분야를 적극 검토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에는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인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IAA Transportation 2022 in Hannover)’에서 긴 주행 거리와 높은 적재량을 갖춘 대형 밴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를 공개하기도 했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현대차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25년간 수소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연료전지시스템을 여러 분야에서 적극 활용하며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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