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행사 다채·나들이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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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행사 다채·나들이객 북적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3.10.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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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울주군의 대표 먹거리 축제인 2023 울주 봉계 한우불고기축제가 국내 유일 한우불고기특구인 두동면 봉계리 다목적행사장에서 열렸다. 휴일인 8일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광객들이 봉계 한우를 먹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완연한 가을이 찾아온 울산에는 한글날이 낀 3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와 체육대회, 한글날 관련 행사가 열렸다. 시민들은 도심 행사장은 물론 산, 바닷가 등 교외를 찾아 선선한 날씨 속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맛봤다.

울주군에서는 ‘2023 울주 봉계 한우 불고기 축제’가 국내 유일 한우 불고기 특구인 두동면 봉계리에서 6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열린 축제장에는 시원한 가을 날씨 속 울산은 무론 전국에서 신선한 한우를 맛보려는 인파가 몰렸다.

암소 한우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이 운영되고, 즉석 참여게임·한우 버거 만들기·한우 가면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차지은(32·남구 야음동)씨 “남편이랑 처음으로 한우축제에 가봤는데, 다같이 모여서 고기를 구워먹으니 특색도 있고 잔치하는 기분이 나서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북구청 광장에서는 과학체험과 수업, 과학콘서트 등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과학한마당이 마련돼 학생들과 학부모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같은 날 울주군 언양읍과 온양읍, 상북면 등지에서는 체육대회가, 청량읍과 두서면 등지에서 경로잔치가 열렸다.

이밖에 남구청장배 생활체육 태권도 대회와 울산 노래교실 가요강사 페스티벌 등도 펼쳐져 곳곳에서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즐겼다.

주말 내내 울산 교외로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 행렬이 이어졌다. 나들이객들은 서서히 노란빛으로 물들어가는 산을 찾아 등산을 하며 긴 주말을 만끽했다.

산 속에 위치한 대형 카페로는 차량 행렬이 끊이지 않았고, 카페 앞 포토존마다 추억을 남기려는 방문객들로 연신 북적였다. 바닷가도 간이 텐트를 친 캠핑객들도 북적였다. 연인·친구 단위의 캠핑객들은 간식을 나눠먹고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연휴를 즐겼다.

이같은 가을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북부지방의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하늘이 맑을 것으로 내다봤다. 10~11일 예상 기온분포는 14~21℃다. 12일부터는 12~22℃의 기온분포를 보이며 일교차가 다소 벌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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