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 사로잡는 버스킹 연극 ‘언플러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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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 사로잡는 버스킹 연극 ‘언플러그드’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10.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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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예술관이 11일부터 25일까지 예술관 소공연장에서 연극 ‘언플러그드’를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연극 ‘언플러그드’의 한 장면. 현대예술관 제공
탄탄한 스토리에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자작곡으로 이뤄진 라이브 버스킹 같은 연극이 준비된다.

현대예술관이 11일부터 25일까지 예술관 소공연장에서 ‘버스킹’을 소재로 청춘남녀가 좌충우돌하며 자신의 꿈을 펼치며 세대공감을 끌어가는 연극 ‘언플러그드’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 ‘언플러그드’는 수년째 무명 가수로 활동 중인 ‘이건’(김서우 분)이 처음으로 자신의 음악을 인정해 주고 함께 노래하고 싶어 하는 ‘t송하늘’(이시영 분)을 만나게 되며 현실의 벽에 부딪혀 포기해야만 했던 꿈에 다시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로맨스 뮤직 드라마다.

대사로만 이루어진 극들과는 다르게 ‘Love fly’ ‘너와 나’ ‘전철을 타고’ ‘사랑받지 못한 나’ ‘기억나지 않아’ ‘오렌지 스카이’ 등을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라이브 버스킹으로 부르며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또 짜임새 있는 탄탄한 스토리에 톡톡 튀는 개성 만점 감초 캐릭터 이 실장(김성환 분)과 순덕(박송연·김주은 분) 등의 등장 역시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아프지만 가슴 뛰는 청춘들의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은 꿈을 좇아 미친 듯이 도전하고 팍팍한 현실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다. 연극은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과 그러한 나날을 겪었던 이들에게 ‘걱정하지 말아요, 당신의 오늘은 절대 헛되지 않았으니까’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오늘날 그리고 지난날의 청춘들이 연극 ‘언플러그드’로 입시, 취업, 결혼 등 성공의 압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마주하는 의미 있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장료 2만5000원. 문의 1522·3331.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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