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최근 비즈니스센터에서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갖고 문화예술의 전당을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하기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복합문화시설은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산업단지 내 2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3243㎡ 규모로 건립된다. 복합문화시설에는 지상 1~4층 연면적 1만5241㎡의 문화예술의 전당(공연시설)과 3970㎡의 미술관, 지상 1~3층 연면적 3081㎡의 교육 연구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지하 1층(1만951㎡)에는 308면 규모의 주차장과 수장고가 설치된다.
문화예술의 전당에는 1500석의 대공연장과 300석의 소공연장이, 미술관에는 전시실 3곳과 수장고가 각각 갖춰진다. 사업비는 총 1850억원이다. 문화예술의 전당과 시립미술관이 건립되면 연간 38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풀어야할 숙제도 만만찮다. 경제성 분석인 B/C가 0.38로 낮게 나왔는 데다 재무성 분석인 PI 역시 0.32 수준이기 때문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는 결과가 나오면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하고, 승인이 나면 공공건축 심의와 설계 공모를 거쳐 실시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후 시는 설계가 완료되는 2026년 상반기 중에 착공, 2027년 말 완공할 방침이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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