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실이 10일 공개한 교육부 유아대상 영어유치원 특별점검 결과, 올해 3월 기준 울산 영어유치원에서 근무하는 강사는 모두 219명이다.
이 가운데 자격증 없이 근무하고 있는 강사는 166명으로 확인됐다.
자격증 미소지 강사 중 내국인은 106명(72%), 외국인은 60명(85%)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자격증 미소지 비율 내국인강사 69%, 외국인강사 64% 보다 각각 3%, 21% 높은 수치다.
교육부는 이번 특별점검에서 ‘유치원교사, 보육교사, 초중등교사, TESOL자격증’ 중 하나라도 소지하고 있는지를 파악했다.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사실상 미취학 어린이의 교육과 보육을 담당하는 유치원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일반 학원으로 분류돼 있다.
학원법에 따르면 강사 자격은 초대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돌봄과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지만, 유아 교육의 전문성을 요구할 수 있는 규정과 관리감독은 없는 채로 운영되고 있다고 의원실은 지적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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