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가 1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중구평생학습관 1, 2층 전시실에서 늦깎이 학생의 인생이야기 그림展 ‘기억의 조각들’을 개최한다.
중구는 11일 중구평생학습관 1층 전시실에서 ‘어르신 한글교실’ 수강생과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진행했다.
‘내 삶의 흔적과 공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어르신 한글교실’ 수강생 70~90대 어르신 40여명이 자신의 삶을 기록한 글과 그림, 시 등 약 70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세월의 흔적이 깃들어 있는 노인의 소장품 5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일반적인 전시회와 달리 자서전 도록을 직접 넘겨가며 개인의 삶의 궤적을 자세히 살펴보고, 노인을 응원하는 편지 등을 써서 전달하는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구는 이번 전시회에 이어 오는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중구문화의전당 1층 별빛마루에서 2차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3월부터 12월까지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노인 40여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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