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울산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83.9% 올들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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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울산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83.9% 올들어 최고
  • 이춘봉
  • 승인 2023.10.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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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울산에서 진행된 아파트 경매의 낙찰가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경매 건수는 전달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옥석 매물을 가리기 위한 행보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1일 발표한 ‘2023년 9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091건으로 이 중 730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4.9%로 전달(43.0%) 대비 8.1%p 줄었다. 반면 낙찰가율은 전달(80.6%) 보다 2.9%p 오른 83.5%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울산에서는 55건의 아파트 경매가 진행돼 전달 74건 대비 19건(25.7%) 감소했다. 울산의 아파트 경매는 7~8월 연속으로 70건대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다 잠시 주춤한 모습이다.

전국 추세와 마찬가지로 울산의 9월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울산의 9월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 80.6% 대비 3.3%p 오른 83.9%였다. 이는 지난해 10월 아파트 낙찰가율인 85.8% 이후 11개월 만의 최고치다.

울산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해 1월 76.7%를 기록한 뒤 70%대를 오르내리다 8월 80.6%로 처음 80%선을 돌파한 뒤 지난달 상승 폭을 키웠다.

15명이 몰린 남구 삼산동 주상복합아파트의 낙찰가율이 99.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감정가는 5억300만원, 낙찰가는 5억1만원이었다.

9월 울산 전체 경매에서는 228건 중 52건이 낙찰돼 낙찰률 22.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62.8%였고, 평균 응찰자는 4.2명이었다. 주거시설의 낙찰가율이 78.4%로 가장 높았고, 업무상업시설(48.6%), 토지(48.5%)가 뒤를 이었다.

남구 달동에 위치한 근린주택이 9억4050여만원에 낙찰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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