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장 10주년 문수야구장 시설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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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장 10주년 문수야구장 시설개선 박차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10.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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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구연 KBO 총재가 12일 울산시청 시장실을 방문해 김두겸 시장과 문수야구장 시설 개선 자문, 롯데자이언츠의 울산 경기 확대 관련 환담을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가 내년 개장 10주년을 맞는 문수야구장의 시설 개선과 관람객 편의 향상 방안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허구연 KBO 총재가 이날 울산시청을 방문해 김두겸 울산시장, 시 관련 부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는 시가 허 총재에게 문수야구장 시설 개선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문수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 수 확충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 총재는 우수한 시설을 갖춘 타 시·도 야구장과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장 등 다양한 사례들을 예로 들며 문수야구장도 적절한 시설 개선이 이뤄진다면 훌륭한 야구장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허 총재의 자문을 토대로 문수야구장 인조잔디 전면 개보수, 관중석 증설 방안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4년 개장한 문수야구장은 총 1만202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데, 시는 최소 2000석 가량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말께 서울을 직접 방문해 허 총재에게 1차 자문을 받기도 했다.

시는 울산만의 특색 있는 시설물 등을 구상하는 등 문수야구장 시설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시는 이날 허 총재에게 내년 문수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 수를 늘릴 수 있도록 KBO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지난달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롯데, KBO 관계자 등과 만나 프로야구 경기 수 확충을 요구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문수야구장에서 더 많은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KBO의 협조가 필수”라며 “이를 위해 울산시도 시설 개선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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