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이 ‘공유 모빌리티 전동 카트’ ‘VR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같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셀프세차장 솔루션 같은 이색 아이디어도 눈길을 끌었다.
본사 주최, 울산시 후원으로 진행되는 ‘2023 울산청춘 JOB 페스타’ 둘째 날인 12일 울산 대학(원)생 및 휴학생 9개 팀이 참가한 ‘제2회 대학생 예비창업인 경진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이 그동안 준비한 아이디어를 소개하면 심사위원들은 사업화에 대한 개선점을 제시했다.
‘공유 모빌리티 전동 카트’를 주제로 발표한 마이스터팀은 공유 모빌리티 증가와 관련한 사업 방안을 내놓았다.
마이스터팀은 “1인 가구가 늘고 여가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공유 모빌리티 사용률도 늘고 있다. 그러나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할때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와 전동 카트를 접목한 공유 모빌리티 전동 카트는 도시 생활에서 무거운 짐을 편하게 들고 이동할 수 있고, 접근성도 편리한 환경 친화적인 이동수단이다”고 설명했다.
‘VR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한 aTEM팀은 XR과 VR 산업의 접목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들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글로벌 XR기기 출하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VR기기 대여 서비스, VR 커뮤니티, VR 플랫폼 기반 콘텐츠산업을 통해 진입 장벽을 해소하고 인식 및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게도팀은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셀프세차장 솔루션’, 셀프피시팀은 ‘모듈형 IoT 수조’, 팀에테르팀은 ‘AI 퍼스널컬러 진단 및 조색 기술 기반의 맞춤형 립 틴트 제조 디바이스’, PrEvenT팀은 ‘반려동물용 맞춤 영양제 제공 어플’, 몽돌패밀리팀은 ‘색조화장품 프린트기 및 제어 어플리케이션’, 스트롱라이프팀은 ‘모바일 친화적인 커뮤니티 서비스로 맞춤형 운동 루틴 추천 프로그램’, 원더플라스틱팀은 ‘재생 플라스틱 기반 탈플라스틱화 솔루션’을 각각 발표했다.
대상은 마이스터팀, 최우수상은 aTEM팀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안게도팀과 셀프피시팀, 장려상은 팀에르테팀과 PrEvenT팀에게 돌아갔다.
심사를 맡은 이재익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본부 총괄은 “지난해보다 수준이 높아졌다. 발표가 완성도 있고 준비를 많이한게 느껴진다”며 “현재의 창업 아이디어가 끝까지 가지않을 수도 있지만 아직 기회가 많으니 주위의 도움을 받아서 성공할 때까지 하면 된다”고 격려했다.
경진대회 후에는 대기업 현직자(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의 취업트랜드 분석 특강 및 취업 멘토링과 유튜버 제이콥의 ‘꿈과 취업을 그리는 방법’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울산청춘 JOB 페스타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제1회 학과 홍보 쇼츠(Shorts) 영상 경진대회와 유튜버 가요이키우기의 ‘뭐 찍어먹고 살지?!’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