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오는 19일까지 양산사랑카드 앱과 연계한 설문조사를 통해 ‘물금역 역명 변경’에 대한 시민 의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양산시민통합위원회가 양산시에 물금역 역명을 ‘양산역’이나 ‘양산물금역’으로 변경하자는 제안에 따른 것이다.
시민통합위원회는 물금역에 KTX가 정차하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물금’은 인지도가 낮아 양산을 알리기에 부족한 데다 KTX 울산역(통도사) 역시 ‘양산’이라는 문구가 없어 ‘양산’이 표기된 KTX 역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양산사랑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물금역 이용 현황 조사와 물금역 역명 변경 시행에 대한 의식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산시는 ‘물금역 역명을 변경한다면 적합한 명칭’에 대한 물음에 ‘양산역’ 또는 ‘양산물금역’ ‘양산(물금)역’, 기타 등을 제시했다.
양산시는 시민 의견 조사 결과 역명 변경 여론이 다수일 경우 양산시지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의 역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역명 변경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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