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19분께 동구 대왕암공원 울기등대 해안에 떠 있는 60대 여성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평소 치매를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경찰서는 앞서 지난 11일 오후 7시25분께 “아내가 집을 나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실종자 수색 중 동구 대왕암공원 울기등대 일원 해안에서 A씨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사람이 바다 위에 떠있는 것을 확인하고 해경에 협조 요청을 했다.
울산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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