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문화원은 지난 14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잔디공원 야외무대에서 전국 초등학생들의 동요 잔치인 제22회 간절곶 동요제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전국에서 참가한 독창 초등 저학년 20명·고 20명, 중창·합창 각 10팀 등 총 317명의 어린이가 아름다운 간절곶 바다를 배경으로 수준별로 형평성을 고려해 심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그 결과 최고상인 전체 대상은 합창 부문에 출전한 옥동 구슬소리 합창단이 ‘미운오리의 날개’를 불러 영예를 차지했다. 또 합창 부문에서는 1~5학년으로 구성된 격동초합창단이 ‘5교시 수업시간’을 불러 금상을 받았다. 중창 부문에서는 1~6학년으로 구성된 해피키즈가 ‘노래하는 친구들’이라는 곡으로 금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독창 저학년 부문에선 정다은 학생이 ‘가을하늘의 노을 빛’이라는 곡으로, 고학년 부문에선 곽다은 학생이 ‘봄아 오랫동안 놀다가렴’을 불러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명숙 울주문화원 원장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아름다운 간절곶에서 열리는 간절곶 동요제가 어느덧 22회째를 맞았다”며 “간절곶을 홍보하는 한편, 동요 부르기를 통해 어린이가 아름다운 심성을 기르고 큰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울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서생포 메레치 후리소리보존회의 서생포메레치 후리소리재현도 소개돼 전통과 어우러지는 한마당도 펼쳐졌다.
한편, 간절곶 동요제는 울주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울주군, 울주군의회, 울산시교육청,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후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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