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0만 재외동포와 국내 경제인들이 참여하는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행사인 한상대회는 그동안 국내에서 개최돼 오다 21주년을 맞은 올해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렸다. 대회는 ‘한상의 새로운 시작, 한미비즈니스동맹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600여개의 기업전시관과 1대1 비즈니스 미팅, 벤처캐피탈 투자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3개 양산기업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은 지난 12일 세계한상대회 메인 협찬사인 양산지역 향토기업인 ‘콜핑’사 부스 참관을 시작으로 전체 기업전시관을 찾았다. 시장개척단은 또 비즈니스 세미나와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 활동도 진행했다.
특히 시장개척단은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미국연방 조달청과 연방 중소기업청 등 정부기관 특별부스를 방문해 정부 조달 방법과 절차에 대해 상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앞서 시장개척단은 워싱턴주 킹카운티에 위치한 페더럴웨이 시청을 방문해 짐페럴 시장과 린다코치마 시의회 의장, 앤디황 경찰서장 등 시 주요 인사를 만나 양 도시의 경제 교류 협력관계 구축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장개척단은 또 시애틀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K-스타트업센터’를 찾아 벤처·창업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투자환경과 각종 지원 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시장개척단을 이끈 나동연 양산시장은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한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와 경제 교류·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양산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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