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추락사 등 주말동안 사건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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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추락사 등 주말동안 사건사고 잇따라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10.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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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울산지역에서 공장 폭발, 사망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경찰·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5시49분께 울산 동구 서부동 한 아파트에서 투신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와 경찰이 쓰러진 60대 여성 A씨를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내 숨졌다.

A씨는 아파트 10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 등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날 낮 12시25분께 남구 상개동에 위치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울산공장에서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공장 내 폐수처리장에서 염소나트륨을 이송하던 중 화학 반응으로 폭발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폭발 이후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며 인근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10일 울산 북구 한 공장에서 화물용 승강기를 설치하다 3층 높이에서 추락한 40대 작업자는 치료 중 끝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께 북구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 3층에서 5t 화물용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중이던 작업자들이 전동체인 연결장치 고장으로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0대 A씨가 머리 부위를 다쳐 심정지 상태로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사고 이틀 뒤인 지난 12일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작업자가 사망함에 따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전환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현장은 공사 대금이 50억원 미만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5일 울산 북구에서는 실종 신고된 8세 아이가 구급대원에 발견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울산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송정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이 같은 구간을 계속해서 걷고 있던 8세 여아를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아이는 실종 신고된 상태였으며 곧바로 아이 부모에게 인계됐다.

정혜윤기자 hy040430@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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