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지난 12일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김종훈 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복지기금 필요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대의원들은 지난 2015년 조선업 불황으로 대규모 실직에도 지자체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만큼 노동기금의 필요성에는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노조 집행부는 조합비 출연에 대해 반발하는 일부 조합원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동기금 출연 결정은 추후 열릴 대의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12일) 노동기금의 운용방식, 기금조성 계획 등에 대해 대의원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했다”면서 “차후에 열릴 대의원대회까지 조합원들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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