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펌프차 43대, 구급차 39대 등 울산지역에서는 총 288대의 소방차가 운용되고 있다.
이 중 올해 소방펌프차 1년 1대당 보험료는 135만원, 구급차는 243만원으로 전국 평균(펌프차 106만원·구급차 237만원)을 웃돌았다.
특히 울산과 인접한 부산소방과 비교하면 구급차(34만원)는 약 7배, 펌프차(63만원)는 1.6배 차이가 났다.
행정차량의 경우도 52만원으로 부산(26만원)과 2배 차이가 났다.
소방청 산하 시·도 소방본부와 일부 소방서는 개별 단위로 보험사와 각각 소방차량 보험계약을 맺고 있다.
이에 각 시·도별로 특약 및 할증에 따라 보험료의 편차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비용상승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개별로 보험을 들다보니 울산은 지난 2019년 염포부두 선박 화재 당시 소방차량 소실로 보험 할증이 높게 붙어 보험료가 높다는 설명이다.
소방 관계자는 “시·도 소방본부별 또는 소방서별로 보험계약이 이뤄지다 보니 계약 규모가 작아 보험료가 상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도 “내년 하반기 전국단위 통합보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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