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나눔회는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연구원 20여명이 모여 구성된 봉사동아리다.
사랑나눔회는 이동구 회장이 화학연 울산 초대 센터장으로 부임한 이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2년 신화학실용화센터 개소 후인 2013년부터 중구에 있는 무료 급식소 ‘요셉의 집’과 인연을 맺고 1년에 2회씩, 10여명의 연구원들과 방문해 소정의 후원금과 생필품을 전달 및 100여명의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식사 준비와 밥퍼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7년부터는 화학연 인근 함월노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무료 급식소 ‘은총의 집’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많은 부분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겠지만, 사람을 상대하는 사회복지 영역은 결국 사람이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울산경제가 침체에 빠져들고 불황에 허덕이면서, 지역사회 소외계층 특히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며 “희망을 노래하는 지금이야말로,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실질적 지원을 위해 국가와 우리 지역사회의 역량을 더욱 집중해야 할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랑나눔회는 코로나 등의 이유로 중단된 ‘생활 속 화학’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해 울산 지역 학생들에게 화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과 울산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유능한 이공계 인재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들의 ‘꿈과 끼’가 열매를 맺고, 창의와 열정이 가득한 융합형 인재로 교육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