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학춤, 유럽서 다시한번 나래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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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학춤, 유럽서 다시한번 나래 펼친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10.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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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학춤보존회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이탈리아 카라라 동양문화축제 ‘Festival Dell Oriente 2023 Carara Italy’에서 한국 전통춤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 3월에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페스티벌 장면.
울산의 지명을 딴 울산학춤을 비롯해 아리랑부채춤, 진도북춤, 대금산조춤 등 한국 전통춤이 다시 한번 유럽에 소개된다.

울산학춤보존회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이탈리아에 머물머 그곳에서 펼쳐지는 이탈리아 카라라 동양문화축제 ‘Festival Dell Oriente 2023 Carara Italy’에서 한국 전통춤을 선보인다.

‘Festival dell Oriente’는 이탈리아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오리엔탈’을 주제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페스티벌이다. 이번엔 이탈리아 북서부 토스카나주에 있는 카라라에서 열린다.

울산학춤보존회는 지난 3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페스티벌에서 울산학춤 등을 선보여 이번 무대에 앙코르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번 무대에는 김영미·최경미·최현화·김은주·구은아·조유안·정유선 등 울산학춤보존회 계승자와 울산에서 활동하는 젊은 춤꾼들이 함께 울산학춤은 물론 아리랑부채춤, 진도북춤, 대금산조춤 등으로 다채로운 전통공연 한마당을 펼치며 한국의 전통을 축제 현장에 모인 이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9일 동안 이어지는 공연 무대 중에서 울산학춤보존회는 21·22일, 28·29일 등 4일에 걸쳐 총 12회 공연을 펼친다. 공연으로 우리 교민에게는 K-컬처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이탈리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 사람에게는 우리 문화의 독창성과 미학적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는 울산학춤보존회뿐만 아니라 인도, 태국, 중국, 일본, 몽골,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참석한 아시아 전통 공연팀도 함께 오른다.

또 한국관 부스도 열려 각국의 전통을 소개한다. 울산학춤보존회는 부스에서 울산학춤을 체험하고 한국 전통춤 의상을 입어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연을 기획한 김영미 울산학춤보존회 대표는 “울산학춤은 물론 관객과 주고받는 진도북춤 등 신명 나는 우리춤을 관객에게 선보이며 K-컬처를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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