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근 시인 등단 40주년 축하공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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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근 시인 등단 40주년 축하공연 열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10.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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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류정시낭송회는 19일 서울주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정일근 시인의 등단 40주년을 기념해 시낭송 콘서트를 마련한다.

정일근 시인 등단 40주년을 맞아 축하 공연이 열린다.

심류정시낭송회는 19일 오후 6시 서울주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정일근 시인의 등단 40주년을 기념해 ‘누구도 마침표를 찍지 못한다’를 주제로 시낭송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번 콘서트는 교방검무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정혜진 낭송가의 ‘바다가 보이는 교실’ 시낭송과 정 시인의 시 ‘둥근, 어머니의 두레밥상’ ‘어머니의 그륵’ ‘가덕 대구’ ‘저 모성’ 등을 낭송하고 해석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날아오르는 산’ 겨울, ‘저녁’ 봄, ‘쑥부쟁이 사랑’ 여름, ‘은현리 가을에’ 가을 등 계절에 맞게 쓴 시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 밖에도 박진홍·문정숙씨의 대금 연주와 시노래 가수 김옥균과 테너 이은민 등이 가을과 어우러지는 화음도 들려준다.

이미자 심류정시낭송회 회장은 “시인의 등단 40주년을 맞아 더 이상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아야겠다는 시인의 각성을 마음에 담고 실천의 자리로 낭송가가 시인의 시를 들려준다”며 “자연의 소리에서 삶의 해답을 찾는 시인의 방식이 잔잔한 꽃이 되고 울림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일근 시인은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돼 시인이 됐다. 경남대 석좌교수로 본보에 ‘정일근의 多事多感’ 코너 필진으로 참여하며, 현재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그의 시 ‘바다가 보이는 교실’ ‘어머니의 그륵’ 등이 수록돼 있다. 시집으로 <바다가 보이는 교실> <마당으로 출근하는 시인> <저녁의 고래> <혀꽃의 사랑법> 등을 냈고 소월시문학상, 지훈시문학, 이육사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받았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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