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2020년부터 내년 말까지 265억원을 들여 북부동 320-4 일대 21만6400여㎡ 규모의 부지를 대상으로 북부지구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소상공인이나 청년들에게 싼값에 상가를 임대하는 ‘상생협력 상가 조성 사업’을 비롯, 도심 숲과 광장을 만드는 ‘신동헌 행복타운 조성 사업’,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플랫폼 조성 사업’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 북부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역 활성화 플랫폼 조성 사업’과 원도심 내 상권 이용객 유입을 위해 ‘생활 기반 플랫폼 조성 사업’, ‘문화·역사 플랫폼 조성 사업’도 포함된다.
하지만 진행 과정에서 일부 사업이 정부의 구조조정 요구와 주민 반발에 봉착, 건립 예정지가 변경되거나 시설 규모가 축소됐다. 일부 사업은 아예 폐지되는 등 전체 사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실제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일대에 계획된 신동헌 행복타운 조성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북부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폐지됐다.
사회공헌 플랫폼 조성 사업은 건립지를 북부시장 주차장에서 장애인복지관 인근으로 변경된 데다 시설 규모도 축소됐다. 또 북부시장 내 빈 상가를 빌려 만들기로 했던 지역 활성화 플랫폼 조성 사업도 상생 협력 상가 조성 사업과 통합해 시행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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