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울산시는 문죽교차로에서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이예로)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옥동(남구)~청량(울주군)’ 국도사업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로는 행사 다음날인 19일 오후 1시부터 개통돼 정상운영에 들어간다.
‘청량~옥동’ 국도건설사업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한 부산 노포동에서 북구 매곡동까지 총 연장 46.5㎞인 국도7호선 우회도로 사업의 마지막 구간이다.
이 도로의 완공은 울산~양산~부산까지 논스톱으로 연결됨을 의미한다. 이예로와 연결되는 국도 7호선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 용당동까지는 지난 2019년 4월 개통됐고, 문죽교차로까지는 2020년 12월, 남구 옥동에서 북구 매곡동까지는 지난해 10월 각각 개통됐다.
옥동~청량 우회도로 완공으로 원활한 물류 수송으로 시간과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또 청량~옥동 도로를 이용하면 국도 14호선과 연결되는 문죽교차로를 통해 온산공단이나 울주군청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어 도심 교통체증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 양산, 부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그간 교통이 복잡한 울산 도심을 관통하는 국도7호선을 이용해야 했다. 소요시간이 1시간 정도 걸렸으나 ‘청량~옥동’ 구간이 개통돼 소요시간이 20~30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교통망 혁신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고 편리하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울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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