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숙 판소리연구소는 오는 22일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에서 문화도시 울산 조성 구·군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제1회 울산병영교방 문화제 울산예인 심자란’을 개최하고, 전국 국악 경연대회와 명인·명창 국악 공연을 펼친다.
우선 치러지는 경연은 심자란의 특기인 악기와 노래를 중심으로 기악부와 판소리부로 나눠 학생부(초·중·고)와 신인부·일반부로 나눠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예선을 시작해 본선과 종합대상을 겨뤄 일반부 종합대상에는 심자란상을, 중.고등부 종합대상에는 처용상을 전달한다.
기악 부문은 가야금·거문고·대금·피리·아쟁·해금의 정악이나 산조 중 자유곡을 선택할 수 있다. 판소리 부문은 춘향가, 수궁가, 흥보가, 심청가, 적벽가 중 자유곡으로 최고 10분 이내 기량을 펼치면 된다.
명인·명창 국악 공연은 이날 오후 4시 함월홀에서 열린다. 소리꾼 이아진이 자란가를 부르는 것을 시작으로 신영희·박춘맹·이옥천·주운숙·이선숙 명창이 소리를 한다. 또 김경애(대금), 서영호(아쟁), 이수임(거문고), 신호수(장고) 등의 장단에 맞춰 주영희가 교방 살풀이를 추는 등 전국의 명인·명창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국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열린다.
판소리연구소 이선숙 대표는 “이번 경연과 공연을 시작으로 울산 예인 심자란이 예술적 자료나 문화예술 관련 인문이 부족한 울산의 소중한 문화·역사적 인물로 울산 문화예술의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며 “해마다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해 이 경연이 전국 국악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행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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