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회장 황만기)는 20일 흰지팡이의 날 기념 울산시각장애인복지증진대회를 울산시청과 태화강둔치 일대에서 개최했다.
제44회 세계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기념식, 흰지팡이대행진, 시각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문화경연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시청 대강당에서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흰지팡이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감사패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유공자 표창에는 하석경 울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부회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국제로타리클럽 3721지구 이재근 사무총장 등 5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고, 울산시각장애인복지관 서광협 모바일교육 강사 외 1명은 울산시의회 의장 표창 등 총 20명이 표창과 감사패, 공로패를 받았다.
이어 열린 2부 행사에는 참가자들이 시청 본관 정문에서 태화강둔치까지 약 1.5km가량 걸어서 흰지팡이 대행진을 하였으며, 대행진을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을 새롭게 하고, 정부와 사회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태화강둔치에서 열린 3부 시각장애인복지증진대회에서는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시각장애인 회원들의 노래자랑으로 진행되어 모처럼 시각장애인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오늘 이 행사는 울산광역시와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지원과 울산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한전KPS(주)울산사업소, 한국동서발전(주)울산발전본부, 울산금강라이온스클럽, 현대출장뷔페, (사)대한민국팔각회울산광역시지구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흰지팡이 날은 매년 10월 15일로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세계맹인연합회가 지난 1980년 제정한 날이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