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시 55분께 40대 A씨와 A씨의 아들 B군과 C군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주거지에서 발견했다. 앞서 큰아들 B군의 학교 선생님이 학생이 등교하지 않고, 부모도 연락이 안 되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소방당국과 함께 잠겨 있는 A씨의 집 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가 이들이 한 방에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방에서는 번개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편과 이혼한 후 두 아들과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또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21일 동구에서는 술먹고 시비가 붙어 상대방을 찌른 40대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다.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40분께 남목의 한 가게에서 술을 먹고 업주와 결제 금액 문제로 언쟁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하던 40대 남성 B씨가 A씨에게 시끄럽다고 하자 시비가 붙었다. A씨와 B씨는 밖으로 나와 시비를 이어가다 헤어졌으나, A씨가 직접 운영 중인 당구장에서 흉기를 가지고 다시 찾아가 휘둘러 B씨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붙잡아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지난 20일 오후 10시20분 남구 삼산동 한 아파트 8층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주민 16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소방 추산 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오후 10시49분께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소방당국은 집안 세탁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회부종합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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