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을 제외한 주력산업 제품의 수출액 증가로 지난달 울산 수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울산세관이 밝힌 ‘9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78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국 수출액의 14.4%를 차지했다.
9월 수출은 석유제품, 자동차, 선박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석유제품은 수출단가(-3.9%) 하락에도 수출물량(8.9%)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
자동차도 미국의 친환경차 및 SUV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선박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출로 전년 동월 대비 55.0% 증가했다.
반면 화학제품은 수출물량(8.0%)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단가(-10.8%)가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했다.
9월 수입은 주요 수입품목인 원유의 수입단가 하락 및 수입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한 63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국 수입액의 12.5%를 차지했다.
원유는 수입물량(-2.8%) 감소 및 원유 수입단가(-14.5%)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0% 감소했다.
정광도 전체의 70.1%를 차지하는 구리광이 16.6%, 전체의 18.6%를 차지하는 납광이 35.4%, 전체의 10.8%를 차지하는 아연광이 28.1% 각각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9% 감소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전체의 45.5%를 차지하는 나프타가 7.7%, 전체의 19.6%를 차지하는 벙커C유가 267.9% 각각 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7% 증가했다.
한편 9월 무역수지는 15억달러 흑자로 지난 2014년 10월부터 10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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