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박정 의원에 따르면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산업재해 사고가 2021년 113건, 2022년 143건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6월말 기준 58건이 발생했다. 사고 중 ‘오토바이 배달 라이더 사고’가 176건으로 전체 314건 중 56%를 차지했다. 이어 ‘식당 서빙’이 120건(38.2%), 택배·건설·제조업 등 기타 사고(5.7%)가 18건으로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배달 라이더의 산재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배달 라이더 안전 관련 예산 4억6000만원 중 76%를 들인 ‘직종별 플랫폼 재해예방 전산시스템’을 운영중이지만, 현장에서는 사업 내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고 홍보 자료실에 올린 영상 조회 수는 20회 미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교적 도로 운전 경험이 적은 18세 이하 라이더들에 대해서만이라도 현장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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