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울산공방 클래스](20)바늘상자2021(재봉틀) -재봉틀로 나만의 옷 직접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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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울산공방 클래스](20)바늘상자2021(재봉틀) -재봉틀로 나만의 옷 직접 제작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10.26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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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 장현동 재봉틀 공방 ‘바늘상자 2021’.
▲ ‘바늘상자 2021’ 수업 모습.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원하는 소재로 지어 입고, 원하는 디자인의 가방을 만들어 쓰는 재봉틀 공방이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울산 중구 장현동에 자리한 재봉틀 공방 ‘바늘상자 2021’은 이설희 대표가 지난 2017년 문을 연 곳이다.

교직에 오래 몸담았던 이 대표는 늦은 결혼과 출산, 육아를 거치며 자연스레 교편을 놓았다. 이후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 이불이나 커튼 등을 만드는 홈패션을 시작하면서 재봉틀을 접하게 됐다.

바늘상자 공방에서는 리넨을 주로 다룬다. 다양한 디자인의 리넨으로 옷을 만들어 입거나 선물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공방을 주로 찾는다. 연령 구분 없이 여성들이 많이 찾지만, 자녀나 배우자의 옷을 만들러 오는 남성들도 종종 있다. 재봉틀을 즐기는 이들에게 공방은 놀이터나 다름없다.

공방에서는 원데이 클래스와 초급·중급·고급·취미·강사반을 운영하고 있다. 한달 과정의 초급반에서는 스트링 파우치, 치마, 에코백, 고무바지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중급반은 수강생별 숙련도에 따라 2~3개월 진행되는데, 가방이나 셔츠, 블라우스, 앞치마, 원피스 등 6개 작품을 패턴 뜨기부터 재단까지 직접 해보는 것으로 진행된다.

원데이 클래스는 우선 재봉틀 사용법을 익히는 짧은 수업을 진행하고 나서 수강생별 손재주 정도에 따라 초급반이나 중급반에서 진행하는 작품을 한가지 정해 만들어 본다.

3개월 과정의 고급반은 여행 가방, 백팩 등 세밀한 작업이 필요한 작품을 해보고, 취미반은 6개월 동안 자유롭게 공방을 이용하며 다양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수업 과정 중에는 정해진 수업 시간 외에도 자유롭게 공방을 이용할 수 있다.

이설희 대표는 “바늘에 실을 꿸 수 있을 때까지 재봉틀 작업을 하며 공방을 운영하고 싶다”면서 “우리 공방에서만 즐길 수 있는 패턴을 많이 개발해 재봉틀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QR코드를 찍으면 공방과 관련한 재미있고 자세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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