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7분께 112로 “국가유공자 동료인 80대 A씨가 오전 10시40분에 월남전 참전 행사장에서 큰 소동을 벌인다고 하더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내용의 신고가 A씨의 또 다른 지인을 통해서도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으며, 오전 10시53분 행사장 입구로 들어오는 A씨를 발견했다.
중부경찰서 정보계 경찰이 A씨를 행사장 외부로 데려가 대화를 통해 진정시키면서 소동은 일단락났다.
A씨는 월남전참전회원으로 평소 보훈단체의 보조금, 예산 운영 등에 대해 불만을 갖고 비리를 주장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별도 위협행위가 없었고 단순 대화 목적의 신고였다고 판단해 우선 귀가조치했으며, A씨와 A씨가 고발한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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