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한 장병태 신임원장은 “ICT와 산업의 융합이라는 비전과 목표 아래 앞으로도 울산의 미래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개원 7년을 향해 나아가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성과에 대해 “정보통신 분야의 불모지인 울산에 설립된 ICT 산업 육성기관으로 제조업 중심지 울산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ICT와 산업을 융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혁신성장을 거듭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건조한 전기추진체계 스마트 선박인 울산태화호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3D프린팅 기술융합 실증지원 사업 등으로 스마트 자동화 생태계를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장 원장은 취임 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자하는 사업을 AI,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 세가지로 요약했다.
장 원장은 “2000년대는 인터넷, 2010년대는 스마트폰이었다면 이제는 AI가 사회를 변화시킨다”며 “스마트선박,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와 제조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로봇 산업에서도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조선 분야의 디지털 전환, 게놈 기반 정밀의료를 바탕으로 한 미래신산업 육성 등 울산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첨단산업 육성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타 정보산업진흥원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차별점을 울산의 3대 주력산업 고도화와 첨단화라고 꼽았다. 그는 “수직적인 구조가 아닌 수평적인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울산에 본사를 둔 ICT 분야의 강소기업도 키우고 있다”며 “ICT 최고의 산업진흥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원장은 “투명하고 청렴하게, 내부 경영 혁신을 통해 시민들이 요구하는 바에 맞게 개선시키고 미래 전략산업을 새롭게 준비하는 기관이 되겠다”며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성과를 인식할 수 있도록 시민에게 다가가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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