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해양수산부와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3분기 울산항 물동량은 4758만t으로 전년 동기(5043만t) 대비 5.6%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울산항 전체 물동량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액체화물을 포함한 비컨테이너 화물의 물동량(4633만t)이 전년 동기(4923만t)이 5.9% 감소했다.
석유정제품 수입, 자동차 수출, 화공품 수입, 광석 수출입은 늘었지만 원유 수입, 석유정제품 수출, 석유가스 수출입이 줄어든 영향이다.
울산항의 3분기 전체 유류 물동량(2952만t) 중 유류 수입 비중이 71.2%로 수출(28.8%)보다 훨씬 높았다. 반면 자동차(341만t)는 수출(92.7%)의 비중이 수입(7.3%)보다 훨씬 높았다.
반면 울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10만5000TEU)은 전년 동기(9만7000TEU) 대비 8.6% 증가했다.
한편 3분기 전국 무역항의 물동량은 3억7621만t으로 전년 동기(3억9154만t) 대비 3.9% 감소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2.1%)과 광양항(4.1%)은 늘었지만 울산항을 포함한 인천항(-5.8%), 평택당진항(-3.8%)의 물동량은 줄었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753만TEU로 전년 동기(713만TEU) 대비 5.5% 증가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2억4557만t으로 전년 동기(2억6617만t) 대비 7.7% 감소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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