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 학술대회’ 반구대 활쏘기 문화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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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 학술대회’ 반구대 활쏘기 문화 재조명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10.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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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 남겨진 인류의 활쏘기 모습.
울산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에 남겨진 인류의 활쏘기 문화를 재조명하고 우리나라 스포츠 문화의 원형으로 꼽히는 활쏘기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활쏘기문화보존회는 28~29일 오후 2시 울산 울주군 대곡리 암각화박물관에서 ‘울산 반구대 암각화 학술대회’를 연다.

활쏘기는 반구대암각화를 비롯해 고구려 고분 벽화, 조선시대 그림 등을 통해 기록을 살펴볼 수 있고, 일제강점기에도 스포츠로 즐기는 등 역사가 꾸준히 이어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활쏘기의 역사성에 대해 들여다보고 국가무형문화재 활쏘기의 시원으로 볼 수 있는 울산 암각화 일원을 성지화해 전국체육대회 성화 채화지로 추진하고자 마련된다.

첫 발제자로 최현숙 암각화박물관 관장이 ‘반구대 암각화와 사냥’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하우 전 한국암각화학회장이 ‘반구대암각화에 보이는 활쏘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김두회 울산 무룡정 고문 ‘울산의 활쏘기’를 주제로, 최석규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원이 ‘산성과 승군 그리고 활쏘기’, 김광희 한국문화재재단 실장이 ‘활쏘기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현황과 과제’에 대해 설명한다.

또 같은 기간 울산 울주군 두서면 화랑체육공원에서는 울산시·울주군궁도협회 주최·주관으로 ‘제1회 반구대 영남지구 초청 궁도대회’도 열린다.

나영일 활쏘기문화보존회 회장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활쏘기를 비롯해 모든 역사의 시원(始原)이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와 궁도대회가 울산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와 활쏘기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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