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 보유 울산, UAM산업 육성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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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기술 보유 울산, UAM산업 육성 최적지”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10.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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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사업 육성 포럼에서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권수용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장병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손흥선 UNIST 미래모빌리티 연구센터장, 강돈 케이모빌리티클러스터협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동차, 이차전지, 수소산업 등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울산이 도심항공교통산업에 경쟁 우위를 점하고, 시장에 조기 진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산업간 네트워크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송연주 울산시 주력산업과장은 26일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울산형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 토론회(포럼)’에서 ‘울산 도심항공교통(UAM)산업 육성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도심항공교통산업과 관련해 전문가들과 함께 도심항공교통 정부 정책, 국내·외 이슈, 정책방향 공유, 산업계 대응전략 등 앞으로의 추진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 참석자(패널) 토론,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송연주 과장은 지역 주력산업 역량과 혁신기관 및 추진사업·보유 인프라 등 UAM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내 잠재력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울산에는 800개가 넘는 자동차 부품 공장이 있는데, 기존 자동차산업에서 UAM산업으로 전환할 경우 경제적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기존에 구축된 수소생산 공급체계를 통해 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한 고밀도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할 수 있으며, 화학소재기업 직접화로 UAM경량 소재 개발에도 최적의 위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울산은 수도권 이남 지역 중 유일하게 30㎞ 이상 회랑 운용이 가능하며, 군 작전공역 등 공역 활용에 대한 제한도 없어 UAM산업 육성이 가능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면서 “울산이 가진 주요 제조·R&D 인프라들을 활용해 ‘울산형 도심항공교통’을 육성해 나갈 것이다. 특히 기업들이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 사업 전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대자동차 이영재 책임매니저의 ‘현대차그룹의 에이에이엠(AAM) 비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김민기 수석연구원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안전운용체계 개발 전략’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박훤 피디(PD)의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및 기체 개발 동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22년 6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도심지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서 기체 안정성, 상호 연계성 등을 시험(테스트)할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 실증’ 최적의 장소로 선정됐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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