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설탕 생산지 울산의 역사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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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설탕 생산지 울산의 역사 되짚어본다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10.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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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1년 삼양설탕 교환권
소금과 설탕으로 울산의 역사를 알아보는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박물관은 31일부터 2024년 3월1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제2차 특별기획전 ‘단짠단짠, 울산의 소금과 설탕’을 연다.

이전 전시는 소금과 설탕의 주요 생산지로서 울산의 역사와 위상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1부 ‘울산에서 소금이 난다’에서는 △울산 염전의 푸른 연기 △밭농사 논농사 소금농사 △싱거운 소금장수 △새하얀 소금의 힘 △오늘날 울산 소금으로 나눠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드는 자염(煮鹽) 생산과정과 소금장수의 역할 등에 대해 알아본다. 조미료로서의 소금 사용과 잡귀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행했던 부정치기, 살균·소독 등의 용도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2부 ‘달달한 설탕 도시, 울산’에서는 △설탕, 왕을 울리다 △한반도, 설탕을 맛보다 △당이 땡긴다 △울산에서 설탕을 만들다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에서는 왕실에서조차 설탕을 찾아보기도 어려웠던 조선시대 이전의 설탕 이야기와 개항 이후 소금이 수입되고, 소비가 늘어나는 과정, 우리나라 3대 설탕 생산업체인 울산 삼양사 설탕공장에 대해서도 다룬다.

특별기획전과 연계해 11월4~5일 이틀간 관람객(1일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전시 관람을 인증하고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글을 올리면 ‘추억이 뽑기’로 설탕·소금 체험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문의 229·4782.

이와 함께 울산대곡박물관은 오는 12월31일까지 체험프로그램 ‘행복을 수(水)놓는 큰굽이 물길여행’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울산박물관과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의 국민 체험형 생태 관광 활성화 지원 협약으로 생태 관광 도장 찍기 여행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신청 없이 울산대곡박물관에서 용지를 받아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울산대곡박물관·대곡댐·천전리 암각화·집청정·반구대 암각화 등 5곳을 방문해 비치된 도장을 찍으면 된다.

도장을 완성해 울산대곡박물관에 제출하면,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에서 제작한 업사이클링 손가방(선착순 1000명)을 받을 수 있다. 문의 229·4783.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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