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돈 조반니’부터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까지 레퍼토리의 폭이 넓은 무대로 마련한다. 다양한 작곡가의 오페라 아리아와 듀엣곡을 들려주고, 공연 후 관객이 직접 인상 깊었던 3대 오페라를 선정한다. 특히 오페라 해설사가 등장인물과 줄거리, 시대적 배경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공연을 준비하는 무대 뒤 풍경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울주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공연은 바리톤 이병웅이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Non piu andrai’로 시작해, 소프라노 이지은이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중 ‘Quandom’envo’, 이병웅과 이지은이 함께 부르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 중 ‘La ci darem la mano’로 이어진다. 또 테너 박성백이 마스네의 오페라 ‘베르테르’ 중 ‘Pourquoi me reveiller’, 메조소프라노 서미선이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Mon coeur s’ouvre a ta voix’, 박성백과 서미선이 함께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라 ‘메리 위도우’ 중 ‘Lippen Schweigen’ 등을 들려준다.
조나리 처용오페라단 단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처용오페라단의 첫 공연에 문화예술 소외계층 관객을 초대해 관객이 직접 선정하는 오페라 공연을 만든다”며 “의미 있는 자리에 많은 관객이 공연을 찾아 오페라의 진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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