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면서 무허가로 마스크를 제조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5일부터 인터넷 쇼핑몰과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현장을 점검해 무허가 업체 2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허가 없이 마스크를 제조하거나 일반 마스크 성능을 허위 광고하는 등의 불법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업소는 의약외품 제조업 허가가 필요한 보건용 리필용 필터가 부착된 마스크 4500매를 허가 없이 제조해 팔다가 적발됐다.

또 다른 업소는 일회용 일반 마스크에 미세먼지와 각종 호흡기질병으로부터 보호되는 보건용 마스크 성능을 표시해 6100매를 온라인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시는 또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인터넷 광고 4건에 대해서도 해당 업체에 시정조치를 했다. 박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