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하나문학회(회장 김동성)는 한 해 동안 회원들이 낸 작품집 중 심사를 거쳐 김금만 작가의 시조집 <간절곶 아침>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창희·제인자·한관선 시인 등 심사위원들은 “김금만 수상자는 다양한 시의 주제를 시조 형식에 맞춰서 활달하게 펼쳐 보이고, 특별하게 철학적 사유를 시의 제재로 승화했다”며 “일상적 의미를 시조의 양식 안에 적절하게 구현하는 한편, 율격(律格)을 예사롭게 여기는 작금의 시작(詩作) 풍조에 우리말의 ‘말디딤’을 즐거이 구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했다.
울산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김금만 작가는 월간문학 수필신인상·울산전국시조백일장·월간문학 시조신인상·외솔시조 신인문학상 등을 받았고, 수필집 <박꽃>, 시조집 <뫼비우스 띠> <간절곶 아침> 등을 펴냈다.
한편, 울산하나문학상시상식은 오는 12월 연간집 <하나문학> 제13호 출판기념식에서 열린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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