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서 시민과 건축문화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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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원서 시민과 건축문화 소통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11.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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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광역시건축사회가 마련한 제7회 울산건축문화제가 5일까지 사흘간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울산광역시건축상 수상작을 관람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우리가 생활하는 울산에 활력과 즐거움을 더하고, 누구나 오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한 제7회 울산건축문화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한건축사협회 울산시건축사회가 주최하고 울산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 주관하며 울산시의 후원으로 마련된 올해 울산건축문화제는 지난 2일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간 있어요?”를 주제로 5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광장 일원에서 나흘 동안 다양한 전시와 부대행사로 열렸다.

이번 건축문화제에서는 태화강국가정원을 배경으로 주제전과 기획전을 통해 지역 건축사의 다양한 생각을 건축적으로 제안했다. 주제전에서 국가정원이라는 울산의 인프라를 도시 전체로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의 필요성과 모습을 설명했다. 울산의 신진 건축가들이 ‘태화강에 빠질 시간있어요’ ‘BUBBLE THERAPY’ ‘Ulsan Glass Tower’ ‘정주하는 곳, 산책하는 곳’ 등을 주제로 태화강국가정원과 동굴피아 사이에 수중 산책로, 체험이 가능한 랜드마크식 타워, 도심에서 유일하게 별을 볼 수 있는 태화강국가정원과 남산 구간 공중 통행로 연결 등을 제시했다.

또 ‘태화강 풍경’을 주제로 한 지역 초등학생 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지역 건축사의 건축 사례를 담은 준공 사진전, ‘2023 울산 건축상 수상작’ 사진 전시, 타 도시 건축을 공유하는 6대 도시 교류전 등도 열렸다. 무엇보다 관람객들은 울산시 건축상을 받은 허창열(쿨트라건축 건축사사무소) 건축사의 북구 송정동 ‘숨 숲’, 정웅식(온 건축사사무소) 건축사의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왕방요, 고용주(알오엠 건축사사무소) 건축사의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 등 지역 우수 건축물을 둘러보는 건축문화투어와 건축 모형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건축 상담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제7회 울산건축문화제 대회장인 김원효 울산시건축사회 회장은 “울산시민과 소통을 늘리면서 건축문화의 대중화와 전문성이 어우러지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울산의 건축문화가 깊게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로 발전하는 문화제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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